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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 서울발전본부 통합사무동

위치
서울시 마포구 당인동
연도
2014.05
규모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104,959㎡
용도
업무시설
수상
현상설계공모 당선

1930년에 만들어진 당인리 발전소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유일한 발전소이다. 최초의 석탄발전소가 LNG 발전소로 바뀌기는 하였으나, 녹슨 철탑 굴뚝과 거대한 철골 구조물은 여전히 흉물로 남아있었다. 2014년 현상설계에서 “Energy Tree” 의 컨셉을 제안하며 당인리 발전소는 복합문화공간과 시민에게 열린 공원으로 탈바꿈 되었다. 하지만, 발전소라는 플랜트 프로젝트의 성격상 건축 계획보다는 기계/전기 등의 설비 계획이 우선시 되었고, 휴먼스케일과는 거리가 먼 각종 설비 시설은 설계를 진행하는 모든 과정에서 건축계획을 흔들었다. 발전소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디자인 컨셉을 유지하는 설계변경의 과정은 지단한 싸움의 시간이었다. 이 과정에서 날렵하게 긴장감을 유지하던 “Energy Tree” 의 커튼월 외피의 변경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인리 1번지에 굳게 솟은 “Energy Tree” 는 기존의 발전소와는 확연히 다른 형태로, 한강변의 랜드마크로 우뚝 서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