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초등학교는 근 100년의 전통을 가진 학교로서 노후화된 교육환경과 외부활동공간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했다. 계획의 주안점으로는 주변환경과 수지초가 만들어냈던 풍경을 유지하고, 기존의 학교 가는 길을 최대한 보존하는 ‘기억찾기’가 이슈였다. 공사기간중 기존건축물을 운영해야 하는 관계로 활용가능한 외부공간의 건축적 한계를 극복하는게 과제였고 학년별 조닝계획과 소규모놀이공간을 조성하여 중간중간 재미있는 공간을 조성하였다. 지역과 연계 가능한 열린 외부공간을 구성하였으며, 외부개방시설과 독립된 교사 및 교육시설, 중정공간 등의 조닝계획으로 명확한 동선체계를 만들어 교육의 요람뿐 아니라 지역의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