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내부의 울창한 숲, 지저귀는 새소리, 아이들의 웃음소리, 숲 사이로 맑은 공기를 즐기기 위해 산책하는 사람들... 20년의 세월은 그렇게 방배 신동아를 자연의 일부로 만들어 왔다. ‘공원같은 아파트’로 새로 태어나게 될 방배동 래미안은 기존 단지의 특성을 최대한으로 살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기존 단지의 경사를 이용하여 2단 데크를 계획하고,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을 수직적으로 분리시켰다.

데크 단 차를 이용하여 벽천과 생활가로수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주민들의 조경 공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친환경적인 단지를 조성하였다. 부대시설에는 단지 중앙에 대형 썬큰을 계획하여 커뮤니티 공간이 활성화되도록 유도하고, 사람 눈높이에서 최대한 개방감을 확보한 필로티를 계획하여 아파트입구를 커뮤니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언덕으로 이루어진 지형에 방배동의 새로운 LANDMARK가 될 수 있도록 모던 클래식한 입면디자인으로 20년 세월이 배어나는 품격을 표현하였다. 또한 세대 내부는 북쪽에 위치한 ‘청권사’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하였고 양 측면에 위치한 세대는 2면이 개방된 거실을 계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