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공간은 그 지역문화의 본질이 되는 바 과거, 현재, 미래를 간직하는 장소로서 의의를 갖는다. 사천 주 도로를 따라 계획대지를 바라보며 진행하게 되면 작은 언덕위에 펼쳐지는 봉우리는 감동적인 꿈의 언덕으로 상상되어진다. 가장 높은 곳에 파노라믹한 원형의 수평적 요소로 자신(건물)을 표현하게 한 다음 최대한 프로그램이 갖는 기능과 대지를 연결시켜 위치를 결정한다. 대지가 갖는 조건을 이용하여 단계별 시나리오를 구성해서 움직임이 있는 공간 전개를 유도하여 시각적 즐거움을 부여하였다.

결국 자연과 인위적 개발지에 접한 대지로서 도시에서 자연으로 연결되는 장소성의 충족은 사천 시민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소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