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천연가스 발전소 생활 지원센터는 영월 천연가스 발전소 사택에 거주하는 직원, 가족들의 여가활동에 필요한 체육, 문화 시설로 사택과는 20m, 영월 남부발전소와는 1.7㎞ 떨어져 있다. 대지는 원래 텃밭이 있었던 곳으로 동측으로 계족산, 서측으로는 동강과 서강이 합류하여 남한강이 시작되는 곳에 면하고, 사방 으로 산을 향한 자연 조망이 가능하여 경관이 수려하며, 햇볕과 바람이 잘 드는 곳이다.

기존 텃밭을 보전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북측에 건물을 배치 했으며, 주변 자연과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주변 산세를 모티브로 건물의 형태를 계획하고 자연을 유입하고자 하였다. 기능적인면에서 보면, 집적된 형태로 계획하여 유지 관리가 용이하도록 하였으며, 환경분석을 통해 일조침해영역을 제외한 곳에 건물을 배치해 주풍향 및 산곡풍에 대비해 부지 내 정체역이 발생하지 않고 건물에 의해 주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였다.

특히 옥외 시설 계획에 있어, 산책로는 주변 녹지와 유기적으로 연결하였고, 남측에 오픈 스페이스를 확보하여 활용을 극대화 했으며, 텃밭을 보존, 확장하여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주변 산세를 감상하며 주민들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원두막 및 녹화된 옥상을 계획하여 지역주민의 교류와 화합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하였고, 태양광트리가 있는 야외 유아놀이터는 놀이와 학습이 공존하는 곳으로, 유아놀이방과 연계되도록 하였다.

입면은 한국 남부발전의 CI를 적용하여 패턴을 디자인 하였다. 에너지 절감을 위하여 향을 고려한 수평, 수직 루버를 적용 하였으며, 일사량 분석을 통한 지붕시스템 계획으로 태양광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또한 천창을 계획하여 복도 및 체육관에 자연채광이 가능하도록 하였으며, 고측창을 통해 실내체육관의 자연환기성능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우수 재활용 시스템을 적용하여 자원을 재활용하고 절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태양열,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하여 급탕, 조명, 냉난방에너지를 절감하고, 고효율 설비를 계획하여 에너지저소비 건물이 되도록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