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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경성질환 예방관리센터

위치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연도
2013.02
규모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253m²
용도
공공시설
수상
당선

* 천년의 숲 비자림 안에 생명을 품는 요람

천년의 숲 비자림에서 환경성 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치유하는, 자연을 품은 미래 지향적 녹색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 센터를 꿈꾼다.

환경성 질환 예방관리 센터는 환경성 질환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통 받는 취학 전 아동및 부모가 피부염을 치유하고 편안하게 휴식 하기 위한 시설이다.
대지는 제주 동북부에 위치한 곳으로, 서측에는 세계 유일의 비자나무 군락지인 비자림을 비롯해서 남측에 돗오름, 다랑쉬 오름, 아끈다랑쉬오름, 북서측에 둔지오름이 있고, 멀리 남서측 으로 한라산, 북서측으로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사방이 비자 나무가 둘러싸고 있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곳이다.

제주에서 아기를 품어주는 전통 요람인 애기구덕처럼, 자연을 품는 형상을 통해 상징성을 나타내고, 비자림의 자연환경을 담아, 자연을 바라보며 주변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는 것이 컨셉이다.

비자림 산책로와 주차공간에서 접근이 용이한 곳에 건축물을 계획하여 주차장-건물-옥외공간으로 동선이 연결되어 건물, 야외 자연 학습시설과 비자림이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의 수림을 보존하면서 대지에 순응하도록 배치하였으며, 남향면을 최대화하여 햇빛이 잘 들 수 있게 하였다. 계절별 풍향을 고려한 유선형 배치로 겨울철에는 차가운 바람을 차단하며 여름철에는 바람이 잘 통하고, 자연 환기에 유리하도록 하였다. 매스는 가운데를 비워 비자림의 자연환경을 담을 수 있도록 하였고, 매스를 분절하여 대지 주변의 자연을 조망할 수 있는 비스타포인트를 계획하였으며 자연환기에도 유리하도록 하였다. 치유센터, 교육 및 체험, 사무 및 연구공간이 각각 독립된 클러스터형으로 수직동선에 의해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옥상의 치유정원과 통합된 치유센터를 계획하여 이용자의 편의를 증진하고 치유효과가 극대화되도록 하였다.

입면은 애기구덕, 돌담을 모티브로 비자림 안에서 치유를 위한 애기구덕을 형상화하였고, 친환경적 목재 루버를 사용하였으며, 저층부는 제주를 대표하는 현무암 판석을 적용하였다. 특히 태양을 입사각과 조망을 고려한 루버계획으로 주변경관을 확보하고 균일한 재연채광과 원활환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하였다.

고성능 단열재 및 삼중 로이 유리를 적용하여 외피 단열 성능을 강화하고 외단열 공법을 적용하여 슬라브 접합부 열교를 차단함으로써 냉난방부하 저감이 가능한 고기밀, 고성능 건축물이 되도록 하였다. 빗물 활용 시설 및 친환경 재활용 자재를 적용하여 자원을 재활용하고 절감할 수 있도록 하였다. 태양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를 적용하여 급탕, 조명 에너지를 절감하고, 고효율 설비를 적용하여 패시브하우스를 실현하도록 계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