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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책박물관

위치
송파구
연도
2016.07
규모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211㎡
용도
문화,집회시설
수상
2020년 제38회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

서울시 송파구 가락동 석촌 골목시장 내에 위치한 송파 책박물관은 전국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서 ‘책과 사람을 잇다’ 라는 주제로 박물관의 교육/보존의 기능을 넘어 과거와 현재,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키는 매개체이자 세대간, 가족간, 지역공동체 간 소통의 공간임을 강조합니다.

박물관 본질적 기능인 수장고는 개방형으로 설계하여 유물이 관리, 보존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계획되어졌습니다. 1층은 일상 속 친근함과 편안함으로 박물관을 접할 수 있도록 전시 컨텐츠 대신 키즈 스튜디오, 어린이체험교육실, 카페 등 여가/문화 컨텐츠가 있습니다.

상설/특별 전시실, 작가의 방, 미디어 라이브러리가 위치한 2층은 독서문화, 인쇄 및 책과 관련한 시대/문화 컨텐츠로 구성해 책이 갖는 가치와 의미를 좀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1층과 2층을 시각/공간적으로 연결하는 중앙부 어울림홀은 독서, 강연, 행사, 휴식등이 이용자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채워지는 공간으로 계획하였습니다.

공원 속 책장을 형상화한 균질한 매스는 내부동선과 연결된 보이드를 통해 외부풍경을 내부로 끌어들이고 책장의 레이어를 콘셉트로 한 수직루버는 시간, 각도에 따라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발전하고 주변과 소통하는 박물관임을 나타냅니다.
연평균 독서량이 10권 미만인 시대, 송파 책박물관이 책이 가진 의미와 가치를 되돌아보고 생활 속 쉼터이자 사람과 어울림으로 채워지는 송파구의 대표 문화공간이 되길 기대합니다.